전립선염이란?

전립선염이 주로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생기는 것은 잘 알려진 바이다. 특히 운전기사의 경우는 앉아 있기도 하지만 소변을 참아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전립선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이처럼 고환과 회음부 근육이 압박을 받거나 장시간 긴장상태에 놓이면서 소변을 참는 경우, 전립선 주위의 혈액 순환 장애가 전립선염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흔히 전립선염이 성병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창피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위와 같은 생활습관이 원인이 된다는 것을 이해하면 결코 부끄러워할 일이 아닌 것이다.
전립선염은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나뉜다.
세균성 전립선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세균이 전립선으로 들어가서 반복적인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이야기한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검사에서 세균이 나오지 않는 염증을 말한다. 세균이 없더라도 전립선염은 계속 반복되는데, 특히 음주 후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젊은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전립선염의 경우 대부분은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진단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Brunner에 의하면 600명의 전립선염 환자 중 세균성 전립선염은 5%,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64%, 전립선통은 31%의 분포를 보인다고 했다. 다른 연구에서도 75명의 전립선염 증상 환자 중 80%가 전립선통이라고 보고하였다.
이처럼 전립선염은 성병이 아닌 경우가 많으므로 불필요한 죄의식을 가지거나 전염될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트레스가 전립선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피로, 스트레스, 과음, 회음부의 압박이 전립선염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가능하면 위와 같은 스트레스를 잊어버리고 당당하게 전립선염 치료를 받는 것이 훨씬 중요한 것이다.
전립선염은 잘 낫지 않고 재발이 잦기 때문에 환자들이 여러 방면으로 치료방법을 찾아다니는 동안 육체적 경제적 손실은 물론이고 정신적 황폐감으로 삶의 질 자체를 현저히 떨어뜨린다.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겪는 것과 같은 수준의 고통을 느끼며, 이 중 절반은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인다고 한다.
전립선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 중 일부는 차라리 전립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 달라고 한다. 그러나 수술의 합병증이 많아서 쉽게 하지는 못한다. 그만큼 이 질환은 고통스러운 것이다.



전립선염의 분류

일반적으로 급성세균성, 만성세균성, 만성비세균성, 그리고 전립선통의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세균성 전립선액의 현미경검사와 배양검사에서 원인균이 검출되는 경우를 말하며, 가장 흔한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전립선액 현미경검사에서 염증세포는 발견되지만 배양검사에서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는 염증이다.
전립선통은 만성전립선염과 그 증상은 유사하나 전립선액의 현미경검사, 배양검사, 직장촉진검사 등이 정상이면서 요도감염의 병력도 없는 경우이다.그러나, 이러한 분류는 진단의 한계성 및 신뢰성의 문제가 있어서,최근에는 급성과 만성의 두가지로 크게 나누어 분류한다.



전립선염의 종류


a.전립선염 (prostatitis)

평상시에는 문제가 없으나 과음이나 과로한 다음날 성관계가 없이도 요도에서 맑은 액이 나와 속옷에 묻는 경우, 회음부에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소변을 볼 때 약간의 따끔거림이 있고 소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찜찜한 느낌이 있을 때는 전립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는 이 질환은 청장년층에서 가장 흔하며 성관계와는 무관합니다.그러므로 전립선염이 있다하여 성관계를 멀리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불임이나 태어날 자녀에게 또는 전립선암으로 발전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하지만 오래동안 방치 할 경우는 2차성 세균감염이나 신경으로 발전하여 이차성 조루나 발기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b.전립선통 (prostatodynia)

전립선통은 전립선염의 제반 증상은 나타나지만 요로감염이 없고 전립선마사지액의 도말검사나 배양에서 세균이 검출되지 않고 감염의 증거가 없는 증후군이다.
전형적인 만성 전립선염의 증상과 비슷하여 항문주위나 회음부 불쾌감,장딴지 회음부 불쾌감, 장딴지 안쪽의 통증, 아랫배통증등의 골반근육통 증상이다.
게다가 빈뇨 및 배뇨통, 소변줄기의 약화 및 요주저, 배뇨후 소변 방울의 떨어짐 등의 배뇨증상을 호소하기도 하고 고환이나 요도, 성기의 압통 및 요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전립선통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20-50대 남성에서 관찰할 수 있다



전립선염의 증상


소변

자주 본다 . 소변량이 줄었다. 갑작스럽게 마렵다. 참기 힘들다. 잔뇨감이 있다. 소변 줄기가 약하다.
소변의 시작이 어렵다. 배뇨시 통증이 동반된다.요도 분비물이 팬티에 젖는다.

성기능

사정이 빨라졌다.발기력이 약해졌다. 발기지속시간이 줄었다. 성욕이 감소했다. 사정시 극치감이 줄었다.
사정시 통증이 있다.

신경통

전신 피로감,요통,사타구니의 불쾌감, 하복부 통증,고환이나 음낭의 불쾌감,음경이나 요도가 가렵거나 불편하다.

- 전립선은 특수세포(지방세포)로 약물이 잘 통과되지 못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효과적인 항생제가 제한되어 있고 상당기간 치료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 소변의 역류를 방지하는 전립선관의 자동개폐장치가 파괴되어 있으면 반복적으로 전립선관내로 역류되어 치료된 후에도 재발 할 수 있다.

- 전립선염의 원인균과 원인규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클라미디아, 유레아 플라스마, 마이코플라스마 등)

- 트리코모나스 캔디다증과 같은 기생충의 감염에서 오는 전립선염은 일반 항생제 치료로는 불가능하므로 치료에 저항할 때는 이에 대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 증상이 장기간 지속됨으로 인한 불안, 우울, 고민 등으로 신경증이 동반되어 정상적인 성생활을 기피함으로 전립선의 부종이 진행돼 증상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 그 외에도 꾸준한 약물복용을 참아내지 못하는 조급한 성격, 항균제의 무분별한 선택과 남용, 현대 도시인의 피할 수 없는 과음과 과로, 인스턴트식품과 가공식품의 범람으로 인한 식품영양학적 불균형과 그로 인한 알레르기 현상 등 때문이다.